유희왕 [ Yu-Gi-Oh! ]/유희왕 정규 부스터 [한글판]

[유희왕]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LOB 살펴보기

맨밥 2021. 5. 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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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부스터 1탄 -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


1. 제품 기본 정보

제품 명칭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 - LOB
출시연도  2003년
카드 구성  126종 + (특별카드 2종)
레어 비율  시크릿 레어 2종 + (특별카드 2종) / 울트라 레어 10종 /
 슈퍼 레어 10종 / 레어 22종 / 노말 82종

 


2. 주요카드

봉인된 엑조디아

 유희왕 DM 시즌에서 유희와 카이바의 첫대결을 장식한 카드이지만 사마준에 의해 바다로 사라져 버린 유희왕 특수 승리의 원조이자 로망이 담긴 카드 엑조디아 파츠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5개의 카드 모두 울트라 레어로 수록되어 있어 파츠를 전부 모으기는 힘든 카드이면서 한 박스당 봉입된 울트라 레어 중 하나는 거의 엑조디아 파츠가 나왔기 때문에 다른 울트라 레어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꽝 카드가 되었고 특히나 같은 파츠만 울트라 레어 비율을 잡아 먹고 계속 나온다면 정말 최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제물 2체의 최상급 몬스터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에이스 몬스터인 블랙 매지션, 푸른 눈의 백룡, 붉은 눈의 흑룡은 높은 공격력의 소환 시 2체의 제물이 필요로 하는 최상급 몬스터였고 그외 에이스 몬스터는 아니지만 트라이혼 드래곤도 있었습니다.

 이 중 푸른 눈의 백룡은 공격력 3000으로 최강의 카드였고 다른 몬스터들은 그에 비해 아쉬운 능력치로 애매한 위치에 있었는데 특히 트라이혼 드래곤의 경우는 시크릿 레어로 가장 높은 레어도를 가지고 있어 음에도 백룡보다 낮은 공격력과 인지도도 없었기에 혹평을 받았다.

 

방어력 2000의 벽 몬스터

 당시 통곡의 벽이 되어버린 하급 벽 몬스터 3대장이다. 하급 어택커들은 물론 제물 1개를 필요로 하는 레벨 5~6의 상급 몬스터들도 넘어설 수 없는 방어력 2000은 너무나도 큰 장애물이었고 이 카드들을 넘어서기 위해선 장착 마법을 이용하거나 제물 2개를 사용해 최상급 몬스터들을 소환해야 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 벽 몬스터들이 최상급 몬스터의 제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력 1500의 하급 어택커

 일반 소환 가능한 레벨 4이하의 몬스터들 중 가장 높은 공격력 1500대의 몬스터들로 하급 어텍커로 많이 사용되었어야 하지만 사실 동일한 시기에 같이 출시한 스타터덱 유희, 카이바에 수록된 공격력 1700 이상의 하급 어텍커가 있었기에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진 비운의 카드들.

 

리버스 효과 몬스터

 효과 몬스터 수는 적었고 보통 리버스의 형태로 세트 소환 후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 카운터 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나 이 카드들은 효과 대상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활용도가 좋았고 몬스터를 아예 파괴할 수 있는 식인 곤충의 평가가 가장 높았다. 초창기엔 파괴되어 묘지를 간 순간 게임에서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융합 전술

 융합은 게임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특수 소환 방법이지만 융합 몬스터의 숫자도 부족하고 쓸만한 카드는 용기사 가이아가 유일했지만 푸른 눈의 백룡보다는 아쉬운 몬스터였고 융합에 필요한 융합소재 카드들의 성능도 좋지 못해 융합용 이외의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었으며 덱 말림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패를 3장 사용해 몬스터 하나를 소한한다는 것은 너무 큰 코스트를 요구하는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사용이 힘들었다.

 

필드 카드

 총 6개의 필드 마법이 각 2~4개의 종족의 능력치 상승을 시켜주는 카드로 등장. 초창기에 10개가 넘는 종족으로 나뉘어 있기는 했지만 종족별 카드 수가 충분치 않아 하나의 종족으로 덱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에 맞도록 다중 종족을 지원하는 필드들이었으나 사실상 상대방까지도 혜택을 보는 상황이 많았고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볼 수 없는 카드들이었기 때문에 덱에 채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종족별 장착 카드

 노말 몬스터들이 주력이었고 게임 자체가 하급 어텍커들의 타점 승부였던 아주 기초적인 형태에서 능력치를 상승하는 장착 카드들의 효율은 좋을 수밖에 없었고 자신이 사용하는 덱의 하급 어텍커의 종족 장착 카드를 채용해 상대보다 높은 타점으로 압박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었죠.

 

제거 마법

 상대방의 몬스터 카드들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들로 상대방 필드에 존재하는 몬스터만 전부 제거할 수 있는 극강의 효과를 지닌 번개, 상대방과 자신의 필드를 전부 제거해버려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하는 블랙홀, 효과는 다른 2카드에 비해 많이 빈약하지만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갈라진 대지는 상대방의 몬스터가 자신을 압박하고 있을 때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범용 마법

 제거 카드들 외에도 강력한 범용 마법 카드들도 나왔는데 죽은 자의 소생은 묘지 소생 효과로 자신의 묘지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묘지도 이용할 수 있었고 빛의 봉인검은 상대방의 공격을 막는 것과 함께 상대방의 세트 몬스터를 앞면 표시로 바꿈으로써 상대방의 노림수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욕망의 항아리는 카드 게임의 핵심인 패를 늘릴 수 있는 효과로 최고의 카드였으며 당시에는 드로우 효과를 저평가해 레어라는 낮은 레어도로 등장한 듯싶지만 결국 재평가 후 대표적인 금지 카드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소수의 함정

 처음 등장한 3장의 함정 카드들로 함정 카드의 수 자체가 효과 몬스터만큼이나 적은 수였고 협공은 상대 몬스터 1장을 파괴하기 위해 필드 위 자신의 몬스터 2체를 파괴해야 했기에 패 2장을 버리는 것보다도 어려운 최악의 자원 교환으로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았고 드래곤족 봉인항아리도 수비 표시로 바꾸는 효과로 활용성이 떨어져 유일하게 함정 속으로만이 사용성이 높은 함정 카드의 근본 카드가 되었다.

 

특별 카드

 부스터 팩에 수록된 카드가 아닌 부스터를 구매 후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특별 카드들로 블랙 매지션을 제물로 하여 등장하는 블랙 매지션즈 나이트와 그 소환 카드 기사의 칭호이다.

 블랙 매지션즈 나이트는 소환 성공 시 필드 위의 카드 한 장을 선택하고 파괴하는 상당히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카드였지만 기사의 칭호의 효과로만 소환이 가능했으며 제물로 사용되는 블랙 매지션은 무려 제물 2체를 바치고 소환해야 하는 최상급 몬스터였기에 공격력이 2500으로 변함없는 상태로는 소환의 메리트가 없어 단순 수집용 카드 그 이상은 되지 못했다.


3. 마치며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은 최초의 유희왕 부스터 팩으로 유희왕 DM 시즌 듀얼 킹덤 초반에 등장한 몬스터들과 단순한 텍스트로 인해 강력한 범용성을 가진 일부 마법 카드들이 포함되어 있는 부스터 팩입니다. 출시한 당시는 듀얼보다는 수집 용도가 강했고 등장한 카드들로 이루어진 듀얼은 아무래도 아주 단순한 몬스터들의 타점 승부였기에 푸른 눈의 백룡을 소환하면 듀얼의 승패가 갈리던 시절이었습니다.

 부스터 구성 자체가 대부분 아주 낮은 능력치의 일반 몬스터들로 같은 시기에 나온 스타터 덱 하급 몬스터들 보다 능력치가 약해 활용성이 떨어졌고 수집 용도의 애니메이션 등장 카드들이나 주 구매 목적인 범용 마법 카드들은 슈퍼 레어 이상에 포진되어 있는데 봉입률이 한 박스 당 울트라 레어 2장, 슈퍼 레어 4장으로 안 좋고 그 중 울트라 레어 비율은 엑조디아 파츠들이 까먹었기에 원하는 카드를 얻기는 정말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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